2015년 4월 13일 월요일

[ 사람, 생각 ] 아버지 그리고 자장면

난 자장면이 좋다.

자장면을 먹다보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.

지금은 안계시지만 거의 대부분의 아버지와 추억은 자장면에 있다.

나 어릴적 초등학교 졸업할때 학교 앞에서 사주셨던 자장면

나 교통사고로 죽을 뻔하고 깨어나서 사주셨던 자장면

나 대학생 때 자취방 잡고 들어갈때 방 뺄 때 사주셧던 자장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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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난히 아버지와 관련된 기억들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.

하지만 예전에 아버지와 먹던 뭔가 텁텁하던 느낌의 자장면은 요즘 자장면에서

느껴지지 않는다.

내 입맛이 변한걸까.

어릴적에는 자장면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먹었지만

나이를 먹은 지금은 ... 그냥 아버지가 생각나고 가슴이 먹먹할 때 먹게 된다.

그리고 지금도 난 자장면을 먹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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