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자장면이 좋다.
자장면을 먹다보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.
지금은 안계시지만 거의 대부분의 아버지와 추억은 자장면에 있다.
나 어릴적 초등학교 졸업할때 학교 앞에서 사주셨던 자장면
나 교통사고로 죽을 뻔하고 깨어나서 사주셨던 자장면
나 대학생 때 자취방 잡고 들어갈때 방 뺄 때 사주셧던 자장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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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난히 아버지와 관련된 기억들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.
하지만 예전에 아버지와 먹던 뭔가 텁텁하던 느낌의 자장면은 요즘 자장면에서
느껴지지 않는다.
내 입맛이 변한걸까.
어릴적에는 자장면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먹었지만
나이를 먹은 지금은 ... 그냥 아버지가 생각나고 가슴이 먹먹할 때 먹게 된다.
그리고 지금도 난 자장면을 먹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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